성공하는 사람들의 4가지 두뇌 활용 전략

Posted by MD워시퍼
2013. 7. 6. 14:46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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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의 이름을 마치 친한 친구라도 되는 양 팔고 다니는 사람이 주변에 한 명쯤은 있을 것이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인드라 누이, 마크 저커버그, 오프라 윈프리 같은 거물의 이름이 언급되면 대화는 갑자기 잠잠해지고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가 자극된다.

일단 이렇게 성공한 사람의 이름을 거론하면 ‘내 사촌이 JK 롤링의 에이전트의 동생이야’라는 말보다는 발언에 권위가 실린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테지만 요즘은 두뇌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됐다. 인지신경과학은 인간 두뇌의 놀라운 능력(특히 두뇌를 최대로 활용해 성공하는 능력)을 밝혀내고 있다.

성공을 거둔 어떤 사람의 두뇌에 대해 모두가 궁금해한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분야에서 제대로 명성을 얻은 것이다.성공을 거머쥔 사람들이 두뇌를 활용하는 4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첫째는 ‘기회 포착력(Opportunity Radar)’이다. 기회 포착력이란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나 상황을 알아보는 능력이다. 그 비결은?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장소에 있기 위해서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 받는 연봉에 안주하지 않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기자신조차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사고를 하는 것이다.

성공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길게 늘어선 줄에서 남들과 같이 기다렸다가 ‘성공으로 가는 대관람차’에 올라타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고, 아무도 시도한 적 없는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 ‘나만의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 두 번째 방법이다. 안전이 입증되지 않은 ‘놀이기구’를 타려면 당연히 용기가 필요하다. 진정한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의 두뇌는 위험을 관리하는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둘째는 ‘최적의 모험 판단력(Optimal Risk Gauge)’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언제 어떻게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지 안다. 그들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이런 판단력을 배양한다. 기업가로서의 위험만 말하는 게 아니다. 시간, 인간관계, 재정적 위험, 창의적 위험 등 모든 종류의 위험을 말한다.

위험이 거의 없거나 위험이 너무 많으면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낳는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많이 나와있다. 중간 정도의 위험은 적절한 도전의식을 불어넣어준다.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유지시켜주고, 부진의 늪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지식과 통찰을 얻을 여유를 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심리적 안전지대 밖에서 안정을 찾고, 위험과 위험을 회피하는 패턴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본인의 능력에 대해서 냉정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너무 주눅들 필요는 없다. 성장 잠재력과 지식, 기술이 있다면 성공 기반은 탄탄하다.

셋째는 ‘재능 파악력(Talent Meter)’이다. 재능 파악력은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자질이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얻게 됐든 재능은 성공의 밑거름이다.

어떤 사람이 자신은 특정 업무를 잘 한다고 굳게 믿는데 현실은 그가 능력이 있다고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수준일 경우보다 더 서글플 때가 또 있을까(‘아메리칸 아이돌’ 예선에 참가한, 자신이 음치가 아니라고 믿는 음치들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학계에서는 이 같은 인지편향에 대해 ‘더닝 크루거 효과’ 또는 ‘무능력자의 이중 불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재능 파악력이 뛰어나다. 이들은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평가하는 작업을 한시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성공 잠재력을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업데이트한다. 자신의 강점을 알고, 그보다 더 중요하게는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서도 약점이 있다는 사실에 주눅들지 않는다.

성공을 성취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재능을 점검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정보를 수집하고, 멘토를 찾고, 연습하고, 읽고 또 읽고, 사적・공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평가하고, 재능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담하게 보완하는 노력을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두뇌는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가득 채운 다음에 또다른 정보를 담을 여유 공간마저 남겨둔다.

넷째는 ‘목표 집중력(Focus Laser)’이다. 윗 단락에서 정보라는 얘기가 나온 김에 말하자면 요즘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자주 회자된다. 목표 집중력은 집중, 목표의식, 동기부여, 집중력 방해 등 우리 두뇌의 많은 부분을 규정 짓는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목표에 오롯이 집중하고 다른 요인들 때문에 주의력을 잃지 않는다.

우리는 ‘기회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그 기회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서 혹시 인생을 바꿔놓을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닐까 불안해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두뇌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현재 집중하고 있는 목표와 관련 없는 다른 기회가 오면 정중하게 거절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가정과 직장에서 해야 할 일을 줄이고, 목표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산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잡다하게 벌이지 않는다.

두뇌를 활용하는 전략에 관한 연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첫 단락에서 설명한 ‘유명인의 이름을 마치 친한 친구라도 되는 양 팔고 다니는 사람들’은 최신 전자기기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할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효율적인 ‘기기’를 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모두들 그 ‘기기’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다행인 것은 여러분은 이미 그 기기를 갖고 있다. 바로 여러분의 두뇌다.


<출처 : 월스트리트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