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편지]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Posted by MD워시퍼
2013. 9. 27. 12:41 Feeling/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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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재산과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이고,


깎아야 할 잔디, 닦아야 할 유리창,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이 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새벽편지] 양초 두 개

Posted by MD워시퍼
2013. 9. 14. 12:31 Feeling/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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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가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삿짐 정리가 

끝나기도 전에 정전이 되었다.


그가 양초와 성냥을 겨우 찾았을 때 

똑똑하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한 아이가 서있었다.


"아저씨 양초 있으세요?"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사 온 첫날부터 나에게 양초를 

빌려달라고 하다니...

만일 지금 양초를 빌려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것저것 

빌려 달라고 할거야...'


이런 생각에

"애야 우리 집에는 양초가 없단다."


그리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아이가 소리쳤다.


"아저씨, 이사 온 첫 날부터 정전이 되어

불편하실까봐 제가 양초를 가지고 왔어요!"


아이는 양초 2개를 그에게 내밀었다.


아이의 맑은 눈!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다.





[새벽편지] 큐브 맞추기

Posted by MD워시퍼
2013. 9. 10. 09:55 Feeling/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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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큐브를 갖고 싶다 하여 사주었습니다.


큐브는 한 면에 9개의 정사각형이 들어 있고

각 면의 색이 다릅니다.


여섯 면을 같은 색으로 맞추면

놀이가 끝나는데,

어른인 저도 쉽게 맞추기가 어려워

한참을 고민합니다.


아들은 큐브를 맞추기 위해

밥을 먹으면서도 몰두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아빠, 이것 봐!" 라며 

저에게 큐브를 내놓는 게 아니겠습니까.

놀랍게도 여섯 면이 전부 같은 색으로 

맞춰져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걸 하루 만에 다 맞췄니?"

그러자 아들은 의기양양하게 말했습니다.


"네모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전부 떼어

같은 색으로 맞추어 다시 붙였어요^^"


"....."

[새벽편지] 천 개의 거울

Posted by MD워시퍼
2013. 8. 28. 12:48 Feeling/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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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강아지가 있었다.

강아지들이 사는 마을에는

천 개의 거울이 있는 집이 있었다.


둘 중 작은 강아지는 이상한 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을 가졌다.


그 집의 계단을 올라

귀를 쫑긋 세우고 꼬리를 흔들면서

문 사이로 집안을 들여다보니,

정말 놀랍게도

천 마리의 강아지들이 

자신을 보고 반기는 것이 아닌가!


작은 강아지는 신이 나서

"정말 멋진 집이구나! 앞으로 자주 찾아와야겠어."


한편 덩치 큰 강아지 역시 

소문을 듣고 집을 찾아왔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천 마리 강아지들이

무섭게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게 아닌가!


큰 강아지가 재빨리 집을 빠져나오며 

던진 한 마디!


"정말 무서운 곳이구나!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