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희망편지] 만월(滿月)

Posted by MD워시퍼
2012. 6. 26. 09:26 Feeling/일지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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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달이 떴다.
어둠을 밝히는 만월이 떴다.

어두움과 두려움, 외로움 속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밤의 달빛은 세상을 향하고 있다.

슬프고 외로운 영혼들이
어둠 속에서 숨을 가쁘게 몰아쉴 때
달빛은 그 힘든 영혼을 감싼다.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건강하거나 병들거나
그 누구에게도 하늘의 달은
매일 밤 비추고 있다.

그래서 달이 좋다.
그래서 사람들은 달을 좋아한다.

밝은 달을 따라 걷고,
밝은 달을 따라 오고,
1년 365일 한결같이
달과 함께 많은 시간을 지냈다.

가슴에, 사람들의 가슴에
밝은 달, 환한 달이 뜬다.

[일지희망편지] 실체를 보는 눈

Posted by MD워시퍼
2011. 11. 25. 00:05 Feeling/일지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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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이 좋습니까?
보름달이 좋습니까? 
어떤 달을 좋아하든지 상관없이 
실제로 초승달과 보름달은 없습니다.
정보에 의해서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달은 하나입니다. 
그 달을 하나로 보는 사람과 
다르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달은 항상 달로 있습니다. 
사람이 그 달을 
현상에 따라 분류한 것입니다. 

이 지구에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냥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피부색으로, 나라로,
종교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좋고 싫음을 이야기하고 
그것이 지나치면 다투게 됩니다. 
현상에서는 아름다움과 추함이 있고 
선함과 악함도 있습니다. 

진정으로 지혜로워지고 깨닫고자 한다면 
보이는 현상의 이면에 있는 
하나의 법칙을, 실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실체를 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깨달음입니다. 

깨달음은 지식으로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깨달음은 만남을 통해서 
깨달음은 접촉을 통해서
깨달음은 훈련을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