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깊은 어둠과 절망에 둘러싸인 사람은 불빛처럼 보이나 진짜 불빛이 아닌 것에도 쉽게 혹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자기 안에 더 큰 빛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가짜 불빛을 쫓아 시간을 허비하기도 합니다.
깊은 어둠과 절망에서 벗어나는 길은 누군가의 반짝이는 그 무엇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안에서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내면의 참나를 찾아 만나는 것입니다.
배워야 할 것도 더 필요한 것도 없습니다.
지금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으면 됩니다.

자연自然이란 저절로 착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글을 배우고 지식이 있어 높은 벼슬자리에 올랐어도 하늘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비록 착하지 않은 짓을 하려고 해도 하지 못합니다.
하늘과 같은 마음으로 덕을 닦고 선을 행하여 티도 없고 흠도 없으면 가히 그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