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상사들을 만들기 위한 구글 직원들의 실험

Posted by MD워시퍼
2011. 6. 2. 14:28 Good Articles/Information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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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초 구글의 직원들 중에서 통계를 잘하는 직원들이 실험적으로 Oxygen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미션은 어떻게 하면 구글의 좋은 상사를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것이었다. 당장의 검색엔진의 성능이나 새로운 프로젝트도 중요하지만, 어찌보면 회사의 장기적인 미래에 있어서 훨씬 더 중요할수도 있는 프로젝트가 아닐까? 이 프로젝트에 대해 NYT에 좋은 분석 기사가 실려서 그 내용의 일부를 공유하고자 한다. 원문은 포스트 하단 참고자료에 링크가 걸려있다.

여러 명의 직원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성과 리뷰, 피드백 조사, 최고의 관리자에게 주는 포상 등을 최대한 분석하면서 연관성이 높은 문구나 단어, 불평 등을 추출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의 이런 실험은 2009년말 "People Analytics" 라는 팀의 이름으로 "가장 효율적인 구글 관리자의 8가지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발표가 되는데, 주요 내용으로 "팀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을 것", "직원들의 커리어가 발전하도록 도와준다", "생산적이고, 결과지향적이어야 한다" 등이 꼽혔다.

그런데, 결과를 보니 별다른 것이 없었다. 내용을 전해들은 구글의 인사담당 부사장인 Laszlo Bock은 그냥 이를 흘려듣지 않고, 8가지 방향성에 대하여 중요도에 따라 랭킹을 매기고 운용을 해보기 시작하였다. 이는 구글이라는 회사에 있어서는 대단히 파격적인 조치로, 창업 후 구글의 유일한 관리의 방식은 "혼자 내버려 두는 것" 이었다고 한다. 엔지니어들이 알아서 자신의 일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관리자에게 보고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 것이다. 보통 경험이 많은 시니어 엔지니어들의 기술적인 경험이나 지식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Bock가 Oxygen 프로젝트를 도입하면서 재미있는 현상을 찾아내게 된다. 관리자 능력에 있어 기술적인 우수성은 가장 중요하지 않다고 평가되었다. 그 보다는 1:1 미팅을 자주 만들어 대화하고, 답을 알려주기 보다는 적절한 질문을 던져서 직원들이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며, 직원들의 삶과 경력관리에 관심을 가져주는 보스를 최고로 선호하였다.

Oxygen 프로젝트는 몇 가지 기초적인 가정 하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로 첫째는 자신과 회사의 미션이 연결되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못받는 경우. 둘째는 자신들의 동료들을 좋아하지 않거나 존경하는 마음이 없는 경우. 마지막으로 꼽는 것으로 나쁜 상사를 가진 경우 중의 하나 이상의 이유가 있는 경우라고 보았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서는 최고의 관리자들을 가진 팀은 성과가 더 좋고, 이직을 하는 사람이 적으며, 보다 행복도가 높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였다. 관리자들에 대한 10,000개가 넘는 관찰자료가 모였고, 100개가 넘는 변수를 성과리뷰, 피드백 조사 및 다른 여러 리포트를 통해서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코드와 결과지표 등을 만들고, 이를 다양한 형태의 직원들의 수련 프로그램에 통합하여 조직과 더 나은 상사들이 배출되고 훈련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변화된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특히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관리자들의 75%가 실제로 크게 변해서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능력이 매우 뛰어났지만,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정치적이며, 비밀이 많았던 상사로 군림해서 직원들이 그 팀을 떠나려고 했던 상사들을 찾아낼 수 있었고, 이들에 대해 1:1 코칭을 하고, 변화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6개월 뒤에는 팀 멤버들이 상사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였으며, 실제로 조사결과도 크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러한 구글의 독특한 시도가 부작용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왜곡이 되는 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일단 경영에 있어서도 이렇게 끊임없는 밑으로부터의 혁신이 일어나는 회사의 구조를 가졌다는 점에서 구글이라는 회사는 더욱 커다란 연구대상이 아닌가 싶다.

참고자료: Google’s Quest to Build a Better Boss
출     처:  하이컨셉 & 하이터치

Google TV??

Posted by MD워시퍼
2010. 5. 24. 14:00 Good Articles/Information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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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웹서핑을 하다가 "구글TV" 라는 말이 내 눈에 들어왔다.


ㅇ 구글 스마트TV의 주요 기능...
1. TV를 켜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작동
2. TV 화면 위쪽에 검색창
3. 안드로이드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공동 사용
4. 음성검색 가능
5. 검색한 프로그램 녹화 예약 가능
6. 셋톱박스 등 별도 장치 필요없음
7. 올 가을 미국에서 소니 통해 첫 판매..

구글이 스마트폰에 이어서 TV까지 정복하려고 한다.. 정말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OS와 플팻폼간의 경쟁이 한창인 이런 시대에 IT 비지니스에서 TV의 진보는 모든 사업자들에게는 유혹의 땅인 것은 확실한 듯 하다.
"TV와 웹이 만나고, 웹이 TV를 만난다" 라는 Google TV의 모토는 신선해보인다.
안드로이드를 통해 스마트TV애 적합한 Application을 전세계의 개발자들에게 도움받는다면 TV는 이제 모바일과 한 배를 타고 신천지로 달려갈 것이다.

지금 넥서스 원(Nexus One) 때문에 시끌시끌하네요..^^

Posted by MD워시퍼
2010. 1. 6. 17:04 Good Articles/Information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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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5일(화요일)에 넥서스 폰에 관하여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새로운 시장을 열릴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에서는 이번 넥서스 폰에 대해 자부심이 강한데요..
한번 제원을 봐볼까요?

두께 : 11.5mm
CPU : 퀄컴 QSD 8250 1GHz processor
무게 : 130g

이정도 뿐인가요?? 아직 정보가 부족하네요..ㅋ

암튼 구글에서 만든 것이고, 당연히 구글 플랫폼도 많이 들어가니.. 가벼운 것은 기본..
아이폰은 놓쳤지만.. 이것은 한번 질러볼만도 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가격도 원래의 가격은 529달러.. 한국돈으로 55만~60만원 정도..

- 하긴 아이폰도 이것보다 싸게는 나왔지만..ㅋ -

아이폰이랑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어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는 것!!
역시 텍스트큐브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이 한국을 많이 신경써주는 것 같다..
IT강국 KOREA..

10살맞은 '검색황제' 구글, 그들의 앞날은?

Posted by MD워시퍼
2008. 9. 11. 12:16 Good Articles/Information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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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검색 하나로 세계 IT시장을 뒤흔들었다. 그들은 탁월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온라인 광고로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천하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위협할 ‘유력후보’로 떠올라 있다.

구글 얘기다. 지금 세상은 구글에 관한 뉴스가 나왔다면 시끌벅적해진다. 과거 MS가 보여줬던 ‘흥행파워’는 이제 구글로 넘어오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검색황제’ 구글이 지난 7일(현지시간)로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구글은 그동안 차고를 사무실로 삼은 벤처로 시작해 웹 거대기업으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눈부신 발전이었다. 특히 영어권에서구글(google)은 구글 회사 자체를 가리키는 명사뿐 아니라 ‘(구글로) 인터넷 검색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널리 쓰이고 있다.2006년에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도 올랐다.

구글의 성장기를 다룬 책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이하 구글 스토리)’를 쓴 존 바텔이 지적하듯 구글은 제록스처럼 문화의 일부가 된 것이다.

바텔은 ‘구글’이라는 동사는 ‘눈 깜짝할 순간에 모든 테마를 재빠르게 배운다’는 뜻으로 쓰이게 됐다고 말한다.

지금 구글을 평가하기엔 ‘좋다’라는 평가는 매우 소극적인 것일 수도 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구글을 이용하고 있다. 검색에서 만큼은 구글이 다른 검색엔진을 압도하고 있다.

처음부터 구글이 ‘황제’였던 것은 아니다. 구글은 또 최초의 검색엔진도 아니었다. 인터넷 초창기에는 라이코스나 알타비스타 등 여러 검색엔진들이 맹활약했고 이후에는 야후가 검색시장을 제패했다.

야후는 (구글보다) 기억하기 쉬운 이름과 고액의 광고들을 앞세워 절대강자로 군림했다. 구글은 야후라는 거물이 장기집권을 노리던 시절에 세상에 나왔다.

당시만 해도 구글이 지금처럼 '검색황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는 드물었다. '야후시대'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대세론으로 통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구글은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단숨에 검색 1위 자리를 꿰찼다. 구글을 공동설립한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2005년 1월CBS 뉴스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원래는 친구 몇 사람에게 구글을 소개해 시험해봤는데 그 이후 사람들에게 알려지게됐다”며 입소문의 비밀을 공개했다.

브린은 스탠포드 대학교 대학원생 시절 동료인 래리 페이지와 함께 차고에서 구글을 세웠다.

시작은 초라했을지 모르나 10년이 지난 지금 ‘구글플렉스’로 불리우는 구글 사무실은 전세계 많은 젊은이들에게 ‘꿈의 공간’으로 통하고 있다.

구글 직원들은 당구장, 수영장, 배구경기장 등 구글 특유의 훌륭한 복리후생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의 인사 담당 라즐로 보크 부사장은 “직원들은 확실히 업무량이 많지만 동시에 많이 즐기고 있다”며 “사람들은 사생활에서는 실컷 즐기고 일할 때는 집중하는 효율적인 환경을 바란다는 것이 구글의 생각”이라고 말한다.

구글의 생각은 틀리지 않은 듯하다. 이 회사에는 하루 약 7천건의 이력서가 몰려든다. 이를 통해 구글은 검색을 넘어 수많은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물론 구글이 추진한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너무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구글 스토리’의 저자 바텔은 이런 염려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구글 주가는 지난 2004년 8월 주식공개 당시 85달러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715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현재는 400달러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바텔은 “문제는 구글이 올바른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지다”라며 “상대적으로 자신이 없는 분야에서는 손을 털고 경쟁력 있는 3~5가지 프로젝트에 주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구글이 검색이력을 수집하거나 보존하는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에 휩싸이는 것도 약점으로 꼽는다.

창립 10년만에 ‘황제’ 자리에 오른 구글. 그러나 10년 뒤에도 절대권력을 계속 유지할지는 알 수 없다. 오늘날 구글이 더 많이 고민하며 앞날을 모색하는 이유다.

웹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Posted by MD워시퍼
2008. 8. 2. 00:51 Good Articles/Information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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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의 규모가 거대하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1998년 구글의 첫 인덱스에는 무려 26만 개의 페이지가 포함되어 있었고, 2000년이 되자 페이지수는 10억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8년간 엄청난 규모의 콘텐츠가 생겨났습니다. 최근에는 구글의 검색 엔지니어들 조차 웹의 규모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 위한 구글의 웹 링크 처리 시스템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을 당시였습니다: 한번에 고유 URL을 1조 개 이상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 다면 구글은 그 많은 페이지를 어떻게 찾아낼까요? 우선 잘 연결된 일련의 초기 페이에서 출발하여 각 페이지에 있는 링크를 따라 새로운 페이지를 찾아 갑니다. 이 새로운 페이지에 있는 다른 링크를 통해 또 다른 페이지로 연결되고,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방대한 링크 리스트가 탄생하게 됩니다. 사실 1조 개 이상의 개별 링크를 찾아냈지만 페이지들 전부가 고유의 웹 페이지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경우에는 동일한 내용의 콘텐츠를 담고 있는 복수의 URL이나 자동으로 복사된 복제 URL들을 담고 있습니다. 중복된 페이지를 정확하게 제거한 뒤에도 여전히 1조개 이상의 고유 URL이 남아 있었으며, 지금도 개별 웹 페이지의 수는 날마다 수십억 개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웹상에 존재하는 고유 페이지의 수는 정확히 얼마나 될까요? 저희도 정확히 모릅니다. 모든 페이지를 살펴볼 시간도 없지요! :-) 엄밀히 말해서 현존하는 페이지의 수는 무한대입니다– 예를 들어 웹 캘린더에 “다음 날”이란 링크가 있으면 이 링크를 계속 따라가면서 매번 “새로운” 페이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사용자들에게 어떠한 혜택도 주지 않기 때문에 채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예는 웹의 규모가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과 이에 대한 정확한 답도 없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구글은 1조개의 페이지를 각각 인덱스하지 않습니다– 이들 페이지 중 대다수가 유사하거나 위에서 말한 캘린더의 예처럼 자동으로 복사된 콘텐츠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다른 검색 엔진보다 광범위한 인덱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구글의 목표는 언제나 세상의 모든 데이터에 대한 인덱스를 만드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 같은 거대한 양의 정보를 따라잡기 위해 검색어 결과에 대한 초기 웹 데이터 처리 당시부터 크게 힘써왔습니다. 그 당시 모든 작업은 일괄적으로 처리 되었습니다: 하나의 워크스테이션이 2-3 시간 만에 2600만개의 페이지에 대한 페이지랭크(PageRank) 그래프를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취합된 페이지들이 일정 기간 동안 구글 인덱스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구글은 웹을 지속적으로 다운로드하며 업데이트된 페이지 정보를 모으고 하루에도 몇 번씩 웹-링크 그래프 전체를 재처리하고 있습니다. 1조 페이지 URL에 대한 이 그래프는 1조 개의 교차로가 그려져 있는 지도와 유사합니다. 저희는 미국의 전체 도로에 있는 모든 교차로를 하루에 몇 차례씩 완벽하게 조사하는 것과 유사한 작업을 컴퓨터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을 지도로 그린다면 미국 지도보다 약 5만 배 클 것이며 도로와 교차로의 수도 5만 배 정도 더 많을 것입니다.

이 같은 구글의 폭넓은 시스템은 수조 개의 연결을 담은 링크 그래프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페타바이트(테라바이트 용량의 1024배)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류하여 가장 중요한 질문에 알맞은 답을 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구글 검색입니다.

작성자: 웹검색 인프라스트럭쳐 팀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제시 앨퍼트(Jesse Alpert), 닛산 하자즈(Nissan Haj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