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향기] 돋보기로 보거나, 맨눈으로 보거나

Posted by MD워시퍼
2015. 1. 20. 09:30 Feeling/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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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를 치우는 순간 모두 사라진다.
척도가 달라지자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버섯은 보이지 않고, 달팽이는 큰 것들이 지배하는 세상의 하찮은 존재로 전락했다.
다시 렌즈 세상으로 돌아가니 선명한 촉수가 보인다.
돋보기는,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보는 창이다."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주위를 둘러봐서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상대의 미세한 감정까지 알아채니 섬세하다는 평을 얻을 테지요.
반면, 시시콜콜한 것까지 알게되니 상대의 매력이 반감되거나
대범하지 못한 성격으로 분류되기도 할 겁니다.

미처 보지 못하고 대충 넘길 때의 좋은 점은 신경 쓸 일이 적어지고
작은 부분을 넘겨버리기에 대범하다는 말을 듣겠지요.
반면, 잔정이 없다거나 눈치가 없다는 말을 들을 겁니다.

세심하거나 건성이거나,신경질적이거나 대범하거나, 그때그때 적절히 맞춰가야 하는 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