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에 대한 이슈

Posted by MD워시퍼
2018. 5. 10. 10:14 Good Articles/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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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D워시퍼입니다.

오늘은 2018년 5월 9일 JTBC 뉴스룸에서 방송된 "계엄군 성폭력"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첫번째로 계엄이 무엇인지 개념을 알아보도록 할께요.
위키백과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고 있네요.
  • 계엄(戒嚴, Martial law) : 전시 또는 사변 등 비상 사태에 있어서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모두 또는 일부 군사령관이 행사하는 제도
이 법령을 가지고 행동을 하던 사람들을 보통 "계엄군"이라고 하죠.
이 계엄군에게 아무 이유없이 고문을 당하고,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분이 JTBL 뉴스룸에 나왔다고 하는데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출입증, 무기 회수 등 업무와 안내 방송을 맡은 김선옥 씨라고 합니다.

그 분의 이야기는 “계엄군이 성폭행” 38년 만에 결심한 5.18 민주유공자 미투 폭로 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박정희 대통령의 정권이 마치면서부터 시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박정희 정부는 1961년 5월 16일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후, 1979년 10월 26일에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해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면서 막을 내리게 됩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사망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최규하 국무총리는 10월 27일을 기하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됩니다.
그것도 잠시, 전두환 대통령의 12.12 사태가 터지고 계엄사령관이 교체되는 소란이 계엄령 하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이전에도 독재체제였기 때문에, 체제의 큰 변화는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LPG 가스차 관리방법

Posted by MD워시퍼
2018. 1. 31. 17:49 Good Articles/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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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LPG 가스차를 타시는 분들의 시동 문제의 고민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오는데요.
저 또한 LPG 가스차를 사용하고 있어서, 함께 자료를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요즘 나오는 LPI 차량의 경우, 시동 문제가 거의 없지만, 저처럼 출고된지 오래된 LPG 가스차량은 차량 특성상 추운 겨울에 시동이 잘 안걸리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동 문제는 차량의 문제가 아니라 운전자가 조금만 신경쓰면 시동이 안걸리는 문제는 없앨 수 있답니다.

LPG 가스차는 저렴한 연료비에 저렴한 세금까지 유지비가 적게 들어 영업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고, 알뜰족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차량입니다.
하지만, 겨울만 되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LPG 가스차 시동이 안걸릴 때는 차량의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연료통(가스통)과 엔진을 연결해주는 배관안에 가스의 잔류가 남아 액체화되고 그 액체가 추운 겨울 날씨에 얼어버려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얼지 않았더라도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연료의 기화력이 떨어지면서 폭발이 잘 되지 않는 것인데요.

여름에는 날씨가 따뜻해 LPG 가스의 잔류가 남아도 얼지 않지만, 겨울에는 주행 중 쓰다가 남은 가스가 시동을 껐을 때 배관속에 남아 얼어버리거나 너무 차가운 날씨 때문에 시동이 잘 안걸리게 되는 것이죠.
최초로 시동이 오랫동안 안걸릴때는 어떤 문제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먼저, 차량 보험의 긴급 서비스로 차량의 상태 점검을 받고 시동을 거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차량에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평소에 시동을 끌 때 조금만 신경쓰면 시동 문제를 없앨 수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와 세루모터(스타트모터)에 문제가 있어서, 카센터에 입원중입니다.ㅠㅠ

ㅇ 겨울철 LPG 가스차 시동 잘 걸리게 하는 법 : 차량의 LPG 버튼을 꺼서 연료통의 연료 공급을 완전히 차단한 뒤, 연료 배관이나 엔진에 남아있는 연료를 모두 소진해 저절로 시동이 꺼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연료 배관에 남아 있는 가스를 모두 사용하고 시동을 끄면, 추운 날씨에 얼어버릴 연료가 없기 때문에 다음날 시동을 더 수월하게 걸 수 있답니다.

간혹, 가스차에 시동이 안걸린다고 엑셀레이터를 밟고 강제로 시동을 계속 걸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답니다. 시동을 끄기 전에 LPG버튼을 끄고 저절로 시동이 꺼지게 했음에도 시동이 안걸린다면 시동을 거는 배터리, 시동모터 등을 점검하세요.(이 내용이 저에게 해당되는 것이겠네요..)
LPG 가스차 겨울 시동 문제는 자동차를 타는 운전자가 조금만 신경쓰면 없앨 수 있으니 꼭 ! 기억하세요!


걷기도 방법 나름... “가볍게 걸으면 효과 없다”

Posted by MD워시퍼
2016. 3. 15. 06:26 Good Articles/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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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 바로 걷기다. 하루에 최소 30분-1시간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심혈관계를 비롯한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다. 또한 가슴과 등을 쭉 펴고 바른 자세로 걸을 경우 척추 주위의 근육 강화에도 좋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무리하게 걸으면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우리 몸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우선 바르게 걷는 방법을 알아보자. 선 자세에서 턱은 몸쪽으로 가볍게 당기고 어깨 힘은 빼면서, 등과 가슴은 쭉 펴 상체는 바닥과 수직이 되게 한다. 귀, 어깨, 엉덩이는 일직선에 오도록 해 어깨, 무릎선이 수평을 유지한다. 손은 편안하게 계란 하나를 가볍게 쥔 듯 상체를 바로 세워 체중을 앞으로 이동한다. 이후 어깨 힘을 빼고 팔은 편안하고 자유롭게 앞뒤로 흔들며 걷는다.

시선은 10-15m 앞을 본다. 엉덩이는 심하게 흔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팔자걸음은 피하고 발이 바깥쪽으로 10-15도 정도만 벌어진 1자에 가까운 자세로 걷는다. 발뒷꿈치에서 발바닥 중앙 바깥쪽, 새끼 발가락, 엄지 발가락 쪽으로 부드럽게 체중을 이동하면서 엄지발가락에서 걸음걸이가 마무리 돼야 한다. 그래야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고 바른 체형을 유지할 수 있다.

걷기는 달리기에 비해 무릎이나 발목 통증과 같은 근골격계 손상 위험이 현저히 낮아 비교적 안전한 운동으로 꼽힌다. 반면에 달리기는 25% 정도 근육 및 인대 손상이나 통증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걷기도 자세가 올바르지 않으면 보행 중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 다리, 골반, 척추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척추 디스크 질환이 있는 사람은 통증을 참고 걷는 것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누워서 허리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노약자 역시 빠르게 걷기가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는 운동이다. 고려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상헌 교수는 “노인이라고 무조건 가벼운 운동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중등도의 강도에서 오랫동안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운동의 강도와 지속시간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운동의 강도가 높을수록 지속시간을 감소시켜야 한다. 최근 전문가들은 중등도의 강도에서 최소 30분 이상의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의 운동 강도는 해당 나이의 최대심박수를 기준으로 한다. 나이에 따른 계산 공식은 ‘최대심박수(회/분) = 220 - 나이’다. 30세는 분당 최대심박수가 190, 40세는 180, 60세는 160회 정도이다. 운동 강도는 최대 최대심박수의 85%를 초과하지 않고 40%에 미달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정한다. 다만 60%는 넘어야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0세 성인이라면 운동시 시계를 보고 잰 맥박수가 분당 110회 정도는 넘어야 효과적이다. 이상헌 교수는 “심박수가 적절하게 올라가지 않으면 운동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적정 심박수에 도달하도록 빠르게 걷는 것이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 된다”고 했다.

출처 : kormedi

스타트업 메트릭(Metrics) - 우리 잘하고 있는거 맞어?

Posted by MD워시퍼
2015. 6. 9. 14:11 Good Articles/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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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인터넷 스타트업 이야기를 듣다보면 '매출은 나중에 따라옵니다'와 같은 훈훈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잘 못 해석해서 '우리는 정성적인 가치에만 집중해요'라고 오해하면 곤란하다. 실제로 외국 기업들과 일해보면 굉장히 치밀하게 분석하고 수치를 술술 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걸 메트릭(metrics)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어떤 수치를 보면 될까? 어떤 수치가 의미가 있을까?

[아무 상관없는 무언가 그럴듯한 이미지]

파프리카랩의 소셜게임파티 발표 때 두서없이 설명한 적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일반화하여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중요한 메트릭이 뭔지, 어떻게 이해하면 되고, 또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한번 살펴보자.

회사 입장에서 수익모델(Revenue Model)을 정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수순이 있다.

1) 신규 고객 유치 -> 2) 기존 고객 유지 -> 3) 유료화/수익창출이다. 이건 꽤나 일반적인 프레임웍으로 거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라면 이 틀에 맞춰놓고 생각해볼 수 있다. 이하는 경영학이나 회계학을 배우지 않아서 돈계산이라면 질색이지만 숫자라면 자신있는 공대생을 주타겟으로 써보았다.

1) 신규 고객 유치 (Customer/User Acquisition)

모든 고객 유치에는 노력이 수반된다. 외부에 의존하는 노력 (광고)이 있던 내부에 의존하는 노력 (공유 기능, 친구 초대 기능 등) 등이 있다. 이러한 모든 제반 비용과 부대 효과를 다 합쳐서 CAC(Customer Acquisition Cost)라고 부른다. 

이를 좀더 세분화 해보자면 이렇다.

  • 자연 유입: 뭔가 어딘가 일단 올려 놓아서 생기는 부분. 앱스토어에 올려놓기만 해도 누가 받긴 받는다. 안 받을 수도 있다. good luck!
  • 유료 광고: 배너 광고, 키워드 광고, PPL, 지하철, 버스, TV, 라디오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 상호 홍보: 배너/트래픽/링크 교환, 멤버십 카드 공유 (아시아나 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헬스장과 근처 스무디킹의 홍보물 연계 등
  • 입소문: 기능에 의한 입소문 (친구 초청을 하면 용량을 늘려주는 dropbox), 단순 초대 (페이스북/싸이월드 일촌 초대 기능), 그 외 측정이 힘든 입소문 (모바일앱을 그냥 친구에게 스윽 보여주기)
  • 검색: 광고가 아니라 SEO(검색엔진최적화)가 되었건 자사 블로그가 되었건 검색을 통해 들어옴
  • 그 외 유입(referral): 제3자가 리뷰를 쓰던, 파워블로거에 홍보가 되었건, 카페에 소개 되는 등

여기에 나오는 것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동시다발적으로 하여 규모의 경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그런 효과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이 중에서 측정이 되는 것들(예: 인터넷 키워드 광고, 배너 교환 유입량 등)은 반드시 측정할 필요가 있다. 직접 측정하기 힘든 것들(단순 노출 TV광고 등)도 가능하면 간단하게나마 추정할 수 있으면 좋다.

그렇게 하여 1명의 고객을 데리고 오는데 드는 평균 비용을 구하면 그게 곧 CAC가 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꽤나 큰 커피숍을 하나 냈다고 치자. 인터넷 광고를 좀 거하게(예: 2천500만원? '에게' 인가? 이런 통큰당신 같으니라고 후후훗) 했더니 실제 매장 방문에 월 5천명정도 왔다고 하자. 근데 이걸 해보니 리뷰에도 여기저기 올라가고 배너 교환 등도 해서 무료로 방문하는 고객들도 꾸준하게 한 5천명 되어서 도합 월 1만명이 매장에 방문한다고 하자. 그러면 2천500만원을 써서 총 1만명이 들어왔으므로 CAC는 2,500원이 된다.

2) 기존 고객 유지 (Customer/User Retention)

일단 들어온 유저는 모두 충성 고객이 되는가 하면 물론 그렇지 않다. 들어왔다 바로 나가는 사람, 다운받고도 실행도 안하는 사람, 한두번써보고 마는 사람, 한동안안쓰다가 친구들이 자꾸 쓰라고해서 어쩔 수 없이 쓰는 사람 등..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이다.

여기서는 이탈율을 잘 보아야 한다. 하루에 한 2만명 들어오더니, 다음날을 보니 그날 들어온 사람들의 40%만이 되돌아왔다. 또 그 다음날을 보니 30%만 되돌아왔다. 즉, 2만명을 넣어도 3일째에는 6천명만 남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6천명은 좀 꾸준히 간다. 한 1주일 지나서보니 20%이하로 내려가긴 했지만, 그 다음주 (week 2)에는 다시 들어온 고유(unique) 유저의 합이 한 6천명이 남았다. 이제 주 단위로 누적하여 재방문율(retention)을 살펴보면 우리가 얼마나 "끈끈한(sticky)" 제품/서비스를 만들었는 지 알 수 있다. 소셜 게임에서는 이걸 하나의 지표로 승화(?)시켜 Stickiness라는 걸 사용한다. 일일 순 이용자(DAU: Daily Active User)를 월간 순 이용자(MAU: Monthly Active User)로 나누면 된다. 

앞의 사례에서 우리가 잘만들면 이 6천명이 8천명이었을 수도 있고, 더 못만들었으면 2천명만 남을 수도 있다. (단기 retention)

그리고 정말 잘 만들었으면 이 6천명이 평균 6개월을 쓸 수도 있고, 잘못 만들었으면 딱 2주일 쓰고 두번다시 안 쓸 수도 있다. (장기 retention 혹은 제품수명 PLC; product life-cycle)

결국 retention이 그 제품의 경쟁력을 나타낸다. (단, 주의할게 retention이 좋다고 반드시 입소문이 나란 법은 없다. 입소문은 개별적인 전략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기능적으로 초대한다거나, 공유가 무척이나 쉽게 되어있다거나, 남에게 휴대폰으로 스윽 보여줬을 때 부끄럽지 않다거나..) 

이런식으로 자신의 제품 사용량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를 뽑아서 매일/매주/매달 보면 된다. 우리의 커피숍의 경우에는 PLC가 1.5개월이라고 하자. 한번 오면 고객이 한 1.5개월 정도 오다가 다른 매장으로 유행이 옮겨간다는 의미다. 너무 짧다고? 충성고객이야 1년도 오겠지만, 뜨내기나 잠시 회의차 들린 손님은 1번오고 두번다시 안올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퉁쳐보니 1.5개월이 나왔다고 하자. 

3) 수익 창출/유료화 (Monetization)

그러면 매출은 나야 하나요? 이런 나이브(naive)한 질문은 하지 말자. 기업에게 있어서 생존은 필수다. "이익"을 내야할지는 철학적으로 결정할 수도 있다. 우리는 비영리예요 라던가 말이다. 그렇지만 적자가 나면서 생존할 수는 없다. 결국 보다 좋은 일을 많이 하기 위하여 이익은 필요조건인게다.

다만 매출을 내는 시점은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게 바다건너 실리콘 계곡의 기업들이 말하는 "수익은 나중에"다. 앞의 A(acquisition)와 R(retention)은 M(monetization)과 서로 연결되어있다. 섯불리 M이라는 레버를 당기면 R이 떨어지기도 하고 안 좋은 입소문이 나서 A가 비싸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M을 안당기고 기다리다가 R이 높은데도 유지할 수 없어서 서비스를 닫는 사태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타이밍을 판단해야 한다.

유료화 전략은 이전에 억만장자 글에서 간단하게 다룬 바 있는 것 처럼 다양하다. B2C가 아닌 B2B로 가면 훨씬 다양해진다. 하지만 지표를 보기에는 부분유료화(시작은 공짜, 쓰다가 좀 고급기능쓰려면 돈내야함)가 재미있다.

  • ASP(평균구매단가; Average Selling Price): 커피숍을 생각해보면 된다. 커피숍에 평균적으로 한번에 2명이 같이 방문을 하는데 이것저것 주문해서 1만원을 쓰더라. 하면 ASP는 1만원/2명 = 5천원/회가 된다. 그런데 만약 이 사람들이 한 달에 여러번 온다면?
  • ARPPU (유료고객평균매출;  Average Revenue Per Paying User): 이통사에서 흔히 ARPU라고 쓰기도 하는데, 우리의 예에서는 무료고객(와서 앉아서 친구기다리다 가는 무임승차고객)도 있으므로 유료고객을 나누기 위하여 ARPPU를 쓴다. 앞에 설명한 고객들이 월 평균 4회를 방문한다고 치면, 올때마다 1명이 5천원씩 쓰는데, 월 4회를 온다. 그러므로 월간 ARPPU는 5천원 * 4회 = 2만원이 된다.
  • Paying Rate (결제율): 하지만 모든 고객이 돈을 내는건 아니고 와서 무임 승차하는 고객이 한 50% 된다고 하자. 그러면 여기서 "모든 고객"에 대한 ARPU를 구할 수 있다.
  • ARPU (고객평균매출; Average Revenue Per User): ARPU = ARPPU * Paying % = 2만원 * 50% = 1만원이 된다. 즉, 뚜벅이, 뜨내기, 충성 고객, 변태 등을 모두 포함하여 고객당 월 평균 매출은 1만원이다.
  • 마지막 LTV(고객평생가치 혹은 고객생애가치; Life Time Value): 우리의 PLC가 1.5개월이므로 여기에 ARPU를 곱하면 LTV는 1.5개월 * 1만원 = 1만5천원이된다. 이게 우리가게 손님의 고객평생가치다.

어렵게 잘 따라오셨다. 

이제 우리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리의 커피숍의 ROI를 살펴보자.

  • Acquisition: 마케팅에 2천500만원을 썼고, 결과적으로 월 1만명이 방문을 했다. (그 뒤로는 완전 신규 고객은 없다고 가정하자)
  • Retention: 우리의 고객당 재방문율을 퉁쳐서 PLC를 보니 1.5개월이라고 했다. 
  • Monetization: LTV가 1만5천원인데 1만명이므로 우리의 1만명에 대한 매출 잠재력은 1억5천만원이다.
  • Profit은 이를 합하고 비용을 제하면 된다.
    • 총매출 1억5천만원
    • 비용 (걍 대충 때려넣었습니다)
      • 마케팅: 2천500만원
      • 임대료: 2천만원 (보증금은 빼자) * 1.5개월 = 3천만원
      • 인건비: 월 2천만원 * 1.5개월 = 3천만원
      • 매출원가(커피 재료라고 생각하자): 3천만원
      • 잡비: 1천만원 * 1.5개월 = 1천5백만원
      • 계: 1억3천만원
    • 세전이익: 2천만원
    • 이익률: 13%

음.. 커피숍이 이런 이익률이면 우울할 듯 하다. 자, 여기서 끝나면 일반 "창업가이드" 책과 별다를 게 없다. 딱 한 걸음만 더 나가보자. 여기서 마케팅을 더 하면 이익이 커질까? (매출이야 당연히 커지겠지만) 아니면 작아질까?

이때 "변동비"와 "고정비"라는 개념만 이해하면 편하다. 변동비는 뭐냐.. 하면 매출이 오르면 같이 오르는 비용이다. 고정비는? 매출이 올라도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다. (사실 엄밀히는 매출이 어어어어엄청나게 오르면 고정비도 올라간다.) 쉽게 생각하면 매출이 늘면 (커피가 많이 팔리거나 손님이 많아지려면) 마케팅비나 매출원가는 올라간다. 인건비는 일단 목표 매출에 맞게 뽑았다고 가정하면 갑자기 정비례하여 오르진 않을거고, 그러다보니 당분간 임대료도 오르진 않을게다. 

자, 마케팅을 5천만원으로 올렸더니 손님이 2배가 왔다고 하자. 그리고 다시 1.5개월이 흘렀다.

  • 총 매출 3억원
  • 비용
    • [변동비] 마케팅: 5천만원
    • [고정비] 총 임대료: 3천만원
    • [고정비] 인건비: 3천만원
    • [변동비] 매출원가: 6천만원
    • [고정비로 가정] 잡비: 1천5백만원
    • 계: 1억 8천 5백만원
  • 세전이익: 1억 1천 5백만원
  • 이익률: 38%

엄청나게 이익이 신장했다!! 이제 나가서 포르셰를 사면 된다.

물론 현실은 이렇지 않다. 매출이 2배 정도 되려면 아무래도 사람도 좀더 필요할거고 여러형태의 손실도 생기고 (의자도 부서지고, 컵도 깨지고, 이런저런 관리비 증가 등) 하다보니 급격히 늘기는 어렵다.

하지만 여기서 보고자 한건 매출을 늘리려면 함께 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어떤게 후발주자로 천천히 따라올라가는지, 혹은 새롭게 발생하는 비용이 뭔지 생각해보는게 중요하다는 거다. 어쩌다보니 메트릭 이야기만 하려 했는데 관리회계의 영역으로 넘어와버렸다. 보너스라고 생각해주세요.

근데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맞춰 쓰겠다고 해놓고 왜 커피숍이냐?

자신의 기업에 맞게 적용해보는건 여러분의 숙제로 남겨두려고 ... (사실 쓰다보니 돌이키기 힘들어져서 그냥 넘어가주세요 ㅜㅜ)

한가지 힌트를 주자면 소프트웨어 회사는 회계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재료비는 거의 없다고 하고, LTV - CAC가 양인지 음인지만 파악하면 된다. 위의 경우 (커피숍이긴하지만) LTV 1만5천원이고 CAC가 2,500원이므로 LTV - CAC가 양수여서 어느 정도 규모에 도달하면 흑자를 나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Good Luck!

수인선.. 드디어 이루어지는 것인가?

Posted by MD워시퍼
2014. 5. 19. 18:49 Good Articles/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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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하철앱에서도 수인선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네요


인천에서 수원으로 넘어가는 길이 조만간 해결될 것 같네요.


항상 구로로만 갔었는데..


좋아지는 인천인듯..

프랑스 아이들이 말대꾸를 안하는 이유는?

Posted by MD워시퍼
2014. 4. 11. 09:52 Good Articles/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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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국 아이들은 3~4살이 되면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기 시작하고 울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드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세계에서 말대꾸를 하지 않기로 유명한 프랑스 아이들은 좋아하는 만화를 틀어달라고 고집을 피우지도 않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싶지 않다고 칭얼대지도 않는다. 이 아이들은 도대체 어떤 교육을 받고 자라는 것일까? 신간 '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캐서린 크로퍼드 저, 하연희 역, 아름다운사람들, 2013)를 통해 프랑스 부모들의 교육방식을 살펴봤다.

◇ 체계가 절제력을 길러준다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훈육이 더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는 연구 결과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절제력을 키우고 주변 환경을 건설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또 부모와의 힘겨루기도 확연히 줄어든다. 규칙적인 생활이 습관이 되고 나면, 아이에게 그런 규칙을 강요하면서 사람 잡는 괴물이 된 듯한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어진다.

◇ 아이들은 생각보다 질기다

아이가 부모에게 반발할 때 일일이 발언권을 줄 필요는 없다. 한 번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줄 알아야 한다. 아이가 부모의 결정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법을 배워서 해될 것은 없다.

◇ 말썽을 부렸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

어린 아이들은 아직 통찰력이 없다. 훈육을 할 때는 아이가 세상 이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임을 감안해야 한다. 잘못을 저지르면 반드시 벌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인지시켜야 한다. 예를 들면 장난감을 던졌다면 그 장난감을 빼앗는 벌을 줄 수도 있다.

◇ 명확한 규칙을 정하고 절대 물러서서는 안 된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불변의 규칙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차를 탈 때는 안전벨트를 한 채 카시트에 얌전히 앉아 있는다, 길을 건널 때는 엄마나 아빠의 손을 잡는다, 정해진 시간에 잔다, 식탁에서는 똑바로 앉아 있는다 등. 가족마다 구체적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무엇이 됐든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법을 어겨서 체포될 확률이 겨우 50%라면 법을 어기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위협을 가했다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위협만 해놓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부모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다. 경고만으로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

◇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데 주저말라

아이들은 사리 판단 능력이 떨어진다. 윤리관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순하 일과를 올바르게 행하도록 가르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오른쪽 신발을 오른발에 신으라고 한다 해서 결코 아이의 창의성이 위축되지 않는다.

◇ 많이 사 준다고 능사가 아니다

아이들이 요구하는 대로 군것질거리와 장난감을 제공해주면 요구 사항만 점점 더 많아질 뿐이다. 절제력을 길러주지 않는 한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된다.

◇ 피가 난다면 모를까, 일어서지 마라

아이들은 말을 잘 듣는 듯하다가 어느 순간 완전히 자제력을 잃는다. 마찬가지로 언제 그랬냐는 듯 순식간에 진정하기도 한다. 그러니 아이가 비명을 지른다고 매번 일어설 필요는 없다.

◇ 아이의 눈물 앞에서 냉정을 유지하라

아이가 울 때 그 이유가 정당한지 정확히 파악하려 노력해야 한다. 단순한 생떼인지 부모가 가려내야 한다. 만약 생떼를 쓰고 있다면 철저히 무시하도록 한다. 아이들은 관심을 끌고 싶을 때나 부모의 마음을 돌리고 싶을 때, 부모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고 싶을 때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

◇ 아이에게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기다림은 아이가 좌절을 견뎌내고 인내심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 원한다고 다 가질 수는 없음을 깨우치게 해줘야 한다. 기다림은 아이의 정신적 발달을 방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 반대다.

◇ 아이가 부모의 욕구를 존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부모의 권위를 잃어서는 안 된다. 엄마 아빠가 늘 옆에 있을 수는 없고 늘 놀아줄 수도 없음을 인지시켜야 한다. 부모도 사람이다. 따라서 혼자만의 시간, 부부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출처 : 미디어다음, 베이비뉴스

2013년 성탄 특집 - 손양원 목사 다큐멘터리

Posted by MD워시퍼
2013. 12. 19. 17:35 Good Articles/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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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5일 저녁 10시, KBS1에서 손양원 목사님을 위한 다큐멘터리를 한다고 합니다.


ㅇ 참고뉴스

  - 크리스천투데이

ㅇ 손양원 목사님에 관한 링크

  - 손양원, 그는 누구인가

  - 근현대사 주요인물(손양원)

뇌에게 거짓말을 해봐

Posted by MD워시퍼
2011. 9. 24. 08:59 Good Articles/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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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사람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하루 평균 200번의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이는 8분에 한 번꼴로 거짓말을 하는 셈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 또한 거짓말을 한다고 하는데, 뇌가 진화한 고등동물일수록, 신피질이 발달한 개체일수록 거짓말의 능력은 더 뛰어나다고 한다. 그만큼 남을 속인다는 것은 복잡한 정보처리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복잡한 거짓말에 담긴 진실은 무엇일까?

뇌야, 하얀 거짓말 줄까? 빨간 거짓말 줄까?

거짓말은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접근의 행동으로 집단, 사회생활과도 연관된다. 부지런히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이들에게 거짓말은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는 데서 기인하는 하얀 거짓말이 대부분이다. 하얀 거짓은 진실이라는 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실의 직선 코스를 두고 우회라는 주변 길로 돌아가는 것이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도 혜택의 성격을 띤 일종의 하얀 거짓말이다. 라틴어로‘기쁘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졌지만 현재는 위약僞藥 또는 위치료의 의미로 쓰이고 있는 플라시보 효과는 실제는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어난 것처럼 정보만 주는 것으로, 인간의 심리가 뇌의 작용에 영향을 주고 다시 인체 생리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하얀 거짓말처럼 기분 좋게 웃어 넘어갈 수 있는 거짓말도 있지만,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기만적이고 악의적인 거짓말이다. 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보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복수나 이득을 위해 악의 있는 거짓말을 무기로 동원한다. 최근 자신의 학력이나 경력을 속이고도 음모라며 끝까지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사면초가의 증거들이 제시되자 황급히 눈물을 거두는 이들의 거짓은 진실보다 더 리얼하다. 정신병리학자들은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오히려 허구라고 보며 자신이 만들어낸, 되고자 하는 허구의 세계를 진짜라고 믿는 것을 ‘리플리 효과ripley effetct’라고 부른다. 리플리는 사소한 거짓말로 시작해 점점 더 대담한 거짓말과 신분 위장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는 한 영화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리플리 병은 개인의 야망은 크지만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차단되어 있는 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한다.

거짓말을 들키지 않는 것도 뇌의 능력

남녀는 거의 비슷하게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여자가 남자들의 거짓말을 더 잘 알아차리기 때문에  남자들이 거짓말을 더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자들에게는 어떻게 그런 능력이 있는 것일까? 상대방의 얼굴을 마주 보며 대화할 때, 한번에 여러 정보를 다루는 것에 익숙한 여자는, 남자가 의사소통보다는 공간 기능에 더 집중되어 있는 것에 비해 좌뇌와 우뇌에서 좀 더 핵심 영역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몸짓 신호를 많이 놓치게 된다. 또한 여자들은 자기가 어떤 거짓말을 누구에게 했는지 잘 기억하는 반면 남자들은 자주 잊어버린다. 두뇌의 해마상 융기(기억과 언어를 저장, 회복하는 두뇌의 부분)는 에스트로겐 수용기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남자 아이보다 여자 아이가 더 빨리 자라기 때문에 여자들은 정서적인 것과 관련된 것들을 더 빨리 기억한다. 이러한 이유로 여자들의 거짓말은 잘 통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이전 거짓말을 잘 기억해내어 꿰뚫어보는 능력까지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거짓말, 너 지금 떨고 있니? 

심리학자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입은 가만히 있어도 몸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했다. 대부분의 거짓말은 탄로가 나기 마련이다. 완벽한 거짓말을 하는 거짓말쟁이나 완전하게 신뢰해온 사람이 하는 거짓말은 좀 힘들지만….한 뇌 관련 연구에 의하면 거짓말을 하는 동안에는 우리 몸이 각성 상태에 놓일 때 반응하는 뇌 부위인 두정엽(정수리 부위)이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순간적 상황에 미처 준비하지 못한 거짓말을 할 때는 고등정보처리 영역 중 하나인 ‘앞쪽 대상피질’이라는 뇌의 부위가 활발히 작용한다. 이 부위는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갈등과 고민의 순간에 주로 반응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미리 짐작된 상황에서의 거짓말은 과거의 사건에 대한 기억과 관계 있는 우뇌의 앞부분에 반응이 나타난다. 뇌는 거짓말의 상황을 예상치 못한 불안, 긴장 상태로 선포하고 몸에 경계령을 내리는데 이는 혈압, 맥박, 호흡 등에서 미세하게라도 신체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이유로 거짓말은 상대의 시각이나 청각에서 미묘하게 포착되며, 거짓말 탐지(polygraph)도 이런 신체적 변화를 측정하는 원리에 의한 것이다.

신체적 변화에서 포착하지 못한다고 해서 거짓말의 위력에 무릎 꿇지는 마라. 몸이 안 되면 머리로!  일목요연한 논리의 알리바이를 갑자기 뒤집어 재생하게 하면 허구의 사실이기에 거꾸로 재생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런 점을 이용해 거짓을 잡아내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엔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를 통해 거짓말을 할 경우와 진실을 말할 경우 다르게 변하는 뇌 부위 색으로 거짓을 구별해낸다고 하니, 거짓의 쇼에서 거짓 곱하기 거짓은 더 많은 거짓일 뿐, 진실이 될 수는 없다.

<출처 : 브레인월드>

재미있는 내용이라서 한번 가지고 와봤어요.. 내용이 괜찮네요..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Posted by MD워시퍼
2011. 6. 14. 13:52 Good Articles/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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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그룹이 얼마나 인기가 있느냐하면…."

"응, 알았어. 엄마가 알아들었으니까 이제 그만 얘기하고 밥 먹자."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요? 인식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아이들과 가장 많이 나누는 대화 중 하나랍니다. 내가 가르치고 있는 '키즈 스피치' 교실 아이들에게 "엄마와 대화하기 싫어질 때는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많이 대답한 대목이랍니다. 어른들은 귀찮아서 아이들과 대화를 길게 끌어가지 않지만, 아이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어요. 혹시 오늘도 아이들과 이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나요?

아이들이 가장 상처받는 말이 뭔지 아세요?

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부모님 세대가 '반 글, 반 스피치의 시대'를 살았다면, 아이들은 앞으로 '100% 스피치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상급 학교에 진학할 때 면접을 보게 되고, 발표도 프레젠테이션으로 하게 되면서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것이죠. 모든 것이 스피치로 평가받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스피치 능력은 언제 어떻게 길러질까요?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명연설가들은 대부분 가정에서 그 자질이 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관심을 갖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재미있어서 계속 이야기를 하다 보니 스피치 능력이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죠. 제가 명연설가는 아니지만, 사실 저도 마찬가지예요. 제 고향은 충청도 증평이었고,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이 바쁘셨죠. 하지만 저의 이야기는 늘 재미있게 들어주셨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 무척 활달했어요. 말도 참 많았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자는 사람 깨워서라도 말을 해야 직성이 풀렸죠. 아무튼 수업이 끝나고 집에 오면 엄마 아빠를 붙잡고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이야기했어요. 증평에서 알아주는 왈가닥이었으니 하루 종일 사건 사고가 얼마나 많았겠어요.

집에 도착하면 누구든 붙잡고 수다를 떨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도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지만, 아버지는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양 몇 시간이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었어요. 그냥 듣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틈만 나면 "우리 미경이는 어쩜 이렇게 말을 잘하냐!" "나중에 큰 인물이 될 거야"하고 칭찬까지 해주셨어요. 그러니 제가 얼마나 신이 나서 이야기를 했겠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많이 고마워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겨웠을 텐데, 참 잘 들어주셨어요.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두 분은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제가 그때 몸에 익힌 '말발'로 먹고살 수 있게 '보너스'까지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수다스러운 게 나쁜 습관이 아닙니다. 지나칠 정도로 말이 많은 것만 아니라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고 아주 건강한 모습이죠. 말수가 없는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조용히 지내는 게 미덕인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습니다. 자신의 느낌, 욕망, 능력을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길이 열리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말을 아끼다 보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적어지고 소극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요. 반대로 타고나길 소극적인 아이들도 엄마, 아빠가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답니다.

어떠세요? 아이들이 와서 말을 붙일 때, 혹시 "엄마 지금 바쁘거든. 나중에 이야기하자" "그 이야기는 지난번에 했잖아" "그만 떠들고 들어가서 공부나 해" 이렇게 말하지는 않나요? 언젠가부터 아이들이 말문을 닫아버리지 않았나요? 그리고 나중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너는 왜 엄마에게 미리 말을 안 했니?" "엄마에게 힘들다고 말하지 그랬어?" 이렇게 말하지 않나요. 혹시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바꾸려고 노력하세요. 아이들 웃음소리가 한 옥타브는 올라갈 겁니다.

아이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말
1 어른들 말씀 중이잖아


_누군가의 말을 자르며 끼어드는 것이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갑작스레 떠오르는 생각들을 표현하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 있을 때에는 아이들이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부모님은 귀명창의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요?

2 얘가 엄마를 이겨먹으려고 해?

_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했을 뿐인데, 부모님들은 아이가 대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자신의 의견이 상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서툰 표현 방법으로 말을 하게 되는 것이죠. 부모님이 먼저 큰소리를 내었을 수도 있고, 윽박질렀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부모님과 같이 이야기하는 거예요.

3 좀 얌전하게 말해. 정신없어 죽겠어

_아이가 말을 하면서 충분히 몰입이 되었다는 증거이며 이런 습관들 속에서 자연스러운 몸짓언어의 표현이 나오게 됩니다. "손가만히..", "손 무릎에.." 등의 표현은 부모님 세대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몸을 사용하도록 독려해주시고, 그 모습에서 아이의 자신감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성중앙 2011 0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