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숙철의 혁신이야기]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4가지 유형

Posted by MD워시퍼
2015. 11. 3. 20:15 Feeling/곽숙철의 혁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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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학교의 샤울 오레그(Shaul Oreg) 교수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적절한 사람과 부적절한 사람의 유형을 드러내기 위해 '변화에 대한 저항(resistance to change)'을 조사하는 연구를 기획했다. 그리고 연구 결과를 통해 그는 '변화 저항자'를 다음과 같이 4가지 유형으로 정리했다.
  1. Routine Seeking: '놀라기보다 지겨운 편이 낫다'고 답하는, 일상적 반복을 추구하는 사람
  2. Emotional Reaction: 변화에 부정적 반응을 강하게 드러내고, 새로운 과제나 일을 실행할 때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3. Short-term Focus: '누군가 어떤 일을 바꾸도록 압박할 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지라도 저항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하는, 단기적으로 사고하는 사람
  4. Cognitive Rigidity: '일단 결정을 내리면 잘 바꾸지 않는다'고 답하는, 인지적 완고성을 지닌 사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거나 덜 똑똑하거나 하는 특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변화에 대해서는 특히 저항이 심했다. 변화에 대한 저항 점수가 높은 학생들은 학기가 시작된 후 수강 일정을 바꿀 가능성이 낮았다. 또한 높은 저항 점수가 나온 코넬대학교 교수들은 낮은 점수가 나온 교수들보다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서 강의 내용을 온라인으로도 확장하는 경향이 약했다.

조직의 성공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 저항자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자칫 이들을 방치하게 되면 '썩은 사과' 하나가 상자 안의 모든 사과를 썩게 하듯이 조직의 변화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 글이 여러분 조직의 변화 저항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