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숙철의 혁신이야기] 깨진 시루를 돌아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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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가 깨졌으면 한 번 정도는 돌아보고 아쉬워하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어째서 돌아보지도 않는가?"
맹민이 말했다.
"이미 깨져서 쓸모가 없어졌는데 그것을 되돌아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후한서(後漢書)》에 나오는 '파증불고(破甑不顧: 이미 깨진 시루를 돌아볼 필요는 없다)'라는 고사로, 김성회의 《리더를 위한 한자 인문학》에서 재인용한 이야기입니다.
혹시 세상의 편견과 선입관, 자신의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하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거나 자신을 미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루 빨리 깨진 과거의 시루는 잊어버리십시오.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매달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