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l] 아쿠아 - 6부

Posted by MD워시퍼
2016. 3. 29. 09:13 etc..(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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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것들을 사고 나오려는 데 어제 봤던 직원인가? 날 아는체 한다..
"오늘 또 오셨네요?^^"
웃는모습이 귀엽다..나와 비슷한 또래인가?
"뭐야~ 오빠 어제 안돌아다닌척 하더니 여기저기 추파를 던지고 다녔고만~?"
"아냐..그런거...안녕하세요.."
"아..어제도 이시간쯤에 오셨었던 거예요..워낙 사람이 없는곳이다보니 기억하는거구..ㅎ오해하지마세요.^^"
"아 저도 이 변태의 여자친구가 아닌 여동생이랍니다~ 오해하지마세요~^^흐흐"
"아 네 ㅋㅋ"
"그..그럼 가보겠습니다.."
"아.네~^^ 안녕히가세요~ 또오세요~"
왠지모르겠지만 황급히 계산을 하고 서둘러 마트를 나왔다.

이유진..명찰에 써있는 그녀의 이름을 봤다..
'아르바이트인가...아무리봐도 어려보이는데..흠..에잇..뭔상관이래~'
"파스타~파스타~ 오빠 난 해산물이 들어간 크림 파스타 해줘~"
"그냥 해주는대로 먹어-_- 해산물은 무슨..바다가서 잡아오든가.."
"그럴까? 바다갈까 우리? 가깝자나!!"
"허허허....노..농담이야...집에가자 얼른..."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기대반 걱정반으로 설랬다..
어느새 노을이 지고있는 어둑어둘한 길을 따라 동생과 나란히 걷고있다..
오랜만에 상쾌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바다의 짠내도, 먼지의 텁텁함도 없었다.
포근한 바람에 몸을맡긴채 우리둘은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