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숙철의 혁신이야기] 왜 미리 걱정하는가?

Posted by MD워시퍼
2016. 7. 20. 10:08 Feeling/곽숙철의 혁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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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시대 위나라에서 신하 한 사람이 큰 잘못을 저질러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 신하는 왕에게 살려달라는 탄원서를 올렸다.
"소인에게 1년이라는 시간을 주시면 폐하께서 가장 아끼는 말에게 하늘을 나는 법을 가르치겠나이다. 1년이 지나도 날지 못하면 그때는 엄벌을 달게 받겠나이다."
이 탄원이 받아들여지자 동료 죄수들이 그를 비웃었다.
"설마 말이 하늘을 날 수 있겠어?"
이 말에 그 신하는 이렇게 응수했다.
"1년 안에 왕이 죽거나 내가 죽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 그 말이 죽을지도 모른다. 1년 이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래의 일을 누가 알겠는가. 1년이 지나면 정말 말이 날 수 있는 방법이 생길지도 모르지 않는가."


코넬대 칼 필레머(Karl Pillemer) 교수가 65세 이상 미국인 1,500명에게 "무엇이 가장 후회되죠?"라고 물은 결과, 대부분 "걱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썼어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사업 실패' 등과 같은 답을 예상했는데 말이지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할 일이 없겠네.'라는 티베트 속담처럼 걱정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법. 어차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그 상황을 타개할 것인지 방법을 모색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