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희망편지] 정신문명(精神文明)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28. 13:31 Feeling/일지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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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문명시대가 온다는데, 그 시대는 어떤 시대입니까?
또 어떻게 옵니까?"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나는 '산은 높고 물은 깊다'라는 시로 대신 답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묻겠습니다. "당신은 어떤 시대가 오기를 바랍니까?
그 시대를 위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


산은 깊고 물은 높다

산은 깊고 물은 높다.
장군의 팔뚝은 가늘고 어린아이의 다리는 굵구나.
천 년 묵은 용이 미꾸라지에게 잡아먹힌다.
초승달 옆에 있는 저 보름달은
언제부터 대지를 비추었는가.
이것이 무슨 뜻인가 하고 묻는 이가 있다면
아기는 뛰고 어른은 긴다고 말하리라.

권위적인 것은 다 가고 새로운 것이 온다.
물질문명이 가고 정신문명이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