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DI박스

Posted by MD워시퍼
2013. 8. 12. 11:33 Study/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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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박스의 큰 기능이 몇가지 있습니다.

우선 55라인입력이 없는 콘솔의 경우 베이스나 일렉기타, 신디와같은 라인들을 어떻게 입력하는가 고민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쪽은 55라인, 한쪽은 XLR라인으로 연결한다면 여차하면 프리앰프 나갑니다.

왜냐하면, 55라인은 1k ohm이상의 고출력이 나가지만, XLR입력의 경우 75옴입니다.

75옴에서 1k옴으로 연결은 혹시 또 모릅니다만, 1k옴에서 75옴으로 입력을 시켜주게되면 병목현상이 발생하게되겠고, 콘솔에는 큰 신호가 입력되어 무리하게될것입니다.

따라서 콘솔에 연결하기 이전에 DI를 통해 신호를 변환시켜주는것이 필요합니다.

입력신호가 너무 클경우에는 DI에 있는 스위치를 통해 신호의 크기를 낮춰서 보내기도 합니다.

 

또 언벨런스드라인의 특징상 신호감쇄로 인해, 감당할 수 없는 잡음문제로 고생하는경우도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아무리 게인을 높여도 시그널이 안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반대로 너무 높게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DI를 사용하지 않고 간혹, 악기용으로 콘솔을 한대 작은것을 구입하고, 메인아웃을 콘솔로 링크하는 형태를 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DI박스는 그렇습니다.  언벨런스드라인을 입력해서 벨런스드 라인으로 신호를 변환해서 출력해주는 장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역시나 사진을 통해 이해합시다.

사진의 특이한 사항이라면, 번호 외에 오른쪽 아래에 색깔별 구분이 되어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빨간색은 언벨런스드라인이고, 녹색라인은 벨런스드라인입니다.

 

 

연결도는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악기 -> DI-BOX의 입력 -> 콘솔

(중간에 이펙터나, 꾹꾹이 등을 거치는 경우에는 최종연결이 DI가 되야 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1번은 입력부, 2번은 변조 출력부, 3번은 입력부로 구분시킬 수 있어요.

(조금 이상한가? -_-)

자!  그럼 이 DI-BOX의 출력면을 보시면서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Di-BOX의 출력면]

이미지 출처 : Behringer DI-100 사용자 설명서

 

그림은 Behringer社의 DI-100이라는 제품의 그림입니다.

많이 쓰이는 제품이기도 하고, 다른 제품과 큰 차이가 없어 무난한 제품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빨간색 동그라미로 1번영역은 ON/OFF스위치와 그라운드리프트라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ON/OFF야 그야말로 끄고 켜는 역할을 합니다.  이 DI-BOX는 액티브형태이기 때문에 건전지나 펜텀파워로 전원이 공급 되어야 합니다.  9V베터리를 쓰거나, 콘솔에서 나오는 파워로 운영합니다.

가끔 그라운드가 프로그래밍적 용어로 무한루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은 전기적인 험이 대부분입니다.

그라운드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이 스위치를 눌러 스위치를 역상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스위치가 빠져있더라도 소리 잘 들어올겁니다.

 

그리고 XLR짹은 아웃짹입니다.  콘솔과 연결하는 목적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펜텀파워를 공급받으면 이곳을 통해 DI-BOX에 전원이 공급됩니다.

 

페시브형태의 DI박스는 전원공급이 필요없는데, 엑티브형태는 필요합니다.

 

3번영역은 건전지를 넣는 곳 입니다.

페시브형태의 Di-BOX는 건전지를 넣는곳이 없습니다.

특히 Di-100이라는 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사항이 건전지를 넣고 빼는데 상당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참고하세요 ^^;;

 

 

[Di-BOX 입력면]

ATTENUATION이라고 써있는 부분의 단추는 출력되는 음을 20dB만큼 내려서 출력해준다는 소리입니다.

고출력인 신디사이저등에 걸어주면 좋습니다, Input부분이 XLR과, 55부분이 있습니다.

임피던스메칭이 안되어 너무 신호가 과입력되면 이 때 -20db를 걸어줍니다.  그래도 해결 안되면 또 다시 눌러주세요.  그래서 40db만큼 신호를 줄여서 출력시킬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잘 선택해서 사용해주세요..

 

DI-100의 경우 XLR입력도 받아낼 수 있습니다.

간혹가다가 마이크에서 아무리 잡음을 잡아도 잡히지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DI를 통하면 해결이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근데 마이크를 DI에 집어넣을 필요성이 -_-)

 

3번영역에 LINK라고 써있는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있습니다.

 

어떤 분은 그럼 악기 모니터는 어디로 주냐고 물어보실 수 있을겁니다.

LINK단자를 써서 연결합니다.

콘솔에서 AUX를 통해서 보내는 법도 있지만, 악기 세션은 자기의 소리만 듣기를 원할겁니다.

그럴 경우에 앰프를 LINK단자에 바로 연결하면 됩니다.

 

LINK단자는 다른 DI박스와 연결하기위해 쓰는 단자가 아니고, Input에 연결된 소리를 그대로 출력시켜주는 역할을 해주는 일을 합니다.

 

 

이렇게 연결해서 쓰시면 됩니다.  ^^;;

 

좀 쌩뚱맞기는 해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_-^

 

 

정리하겠습니다.

 

DI박스는 언벨런스라인을 벨런스타입으로 변환해서 출력해주는 박스입니다.

언벨런스드라인을 길게 사용할경우(5미터 이상) 나타나는 문제점이 신호감쇄와, 원하지 않는 잡음, 그리고 임피던스메칭이 안되서 콘솔에 무리가 가는 문제 등이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Di를 쓰는것입니다.

 

DI는 약간의 전자지식만 있다면 이 DI박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이죠..   나중에 DIY해볼까요???  ^^;;

 

거리가 멀지 않고, 신디같은곳에서 험이 발생하거나, 음이 작게 들어온다거나 하는 증상이 없다면 굳이 DI박스를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5미터 이내로 악기 전용 콘솔을 구입하면 DI를 여러개 쓴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정상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가끔이런식의 연결을 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 다른 생각은 엔지니어의 마음속에 있는것이기 때문에 ^^;;

봐서 소리가 잘 잡히면 되는것이죠..

 

좋은 음향 하세요..


<출처 : http://kasua.namowe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