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희망편지] 두가지 길

Posted by MD워시퍼
2014. 2. 25. 19:50 Feeling/일지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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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어느 길에 서 있습니까? 어느 길을 선택하셨습니까?

"하늘의 도리를 행하는 길은 매우 넓어 여기서 마음을 조금만 놀게 되면 가슴 속이 넓고 밝아짐을 곧 깨닫게 된다.

욕망의 길은 매우 좁아서 조금만 발을 들여놓아도 눈앞이 모두 가시밭길이며 진흙탕 길이다."


- < 채근담 > 중에서 -

[일지희망편지] 영혼의 새

Posted by MD워시퍼
2014. 2. 24. 13:11 Feeling/일지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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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혼은

푸른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로워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자유롭지 못한 것은

과거의 아픈 기억이나

집착, 고정관념에서 비롯한

무거운 감정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우리의 영혼이 답답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영혼을

만나본 적이 있습니까?

영혼의 자유를 느끼고 싶은가요?


영혼이 자유로워지려면

살아오는 동안 쌓인

무거운 감정들을 정화해서

자신을 순수한 에너지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일지희망편지] 착각 끊기

Posted by MD워시퍼
2014. 2. 21. 19:54 Feeling/일지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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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어떻게 하면 행복하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무엇 무엇 때문에 불행하다는 것도 착각입니다.

자기 안에 충분한 행복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꺼내어 쓰면 됩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원하는 대로 쓰면 되는 것입니다.

행복도 조건이 없고 불행도 조건이 없는 것입니다.

[일지희망편지] 살피는 마음

Posted by MD워시퍼
2014. 2. 4. 13:14 Feeling/일지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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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찰이란 밝게 살핀다는 뜻으로

위엄을 갖추되 떠들썩하게 밝히지 않으며,

또한 흩어지게 살피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밝은 이는

남과 시끄러운 일이 없으며,

남과 헤어지고 흩어지는 일이 없다.


[사색의 향기] 생명을 먹이는 일은

Posted by MD워시퍼
2014. 1. 28. 15:29 Feeling/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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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봄, 베란다 화분에 아무것도 심지 않았다.
바람이 품어 온 민들레 씨앗,
저 홀로 뿌리내리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동풍이 불고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던 날, 9층 베란다 창밖에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다.
내 집에 찾아온 손님, 흙만 쪼는 모습이 보기 미안해
쌀 몇 알을 뿌려 주었다.
며칠 후에는 흰 비둘기가 등장했다.
생명을 먹이는 일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배부른 일이라서,
비둘기 몫으로 보리쌀을 한 봉지 구입했다.
비둘기의 깃털 색깔을 다서 깜비와 흰비라고 이름을 지었다.

- 김규나, 수필 '비둘기 랩소디' 중에서 -


반려동물뿐 아니라, 스쳐지나가는 동물에게까지,
그리고 식물에게까지 따스한 눈길을 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설사 그냥 지나친다 해도 그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마음은
누구나 갖는 마음일 겁니다.
그래서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라는 말이 맞는가봅니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은 어느 한 종족만이 지배하는 곳은 아닙니다.

'생명을 먹이는 일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배부른 일'이라는
구절이 유독 와 닿습니다.

[사색의 향기] 진정한 교육

Posted by MD워시퍼
2014. 1. 27. 15:30 Feeling/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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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 루소 -


교육의 목적은 지식의 전달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인간다운 인간으로 만드는가,
인격다운 인격을 갖출 수 있게 하느냐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지식의 기계가 아닌
진정 사람다운 사람으로 기르는 일입니다.

따듯한 인간애가 바탕이 된 지식을
널리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바로 진정한 교육입니다.

 

[사색의 향기]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감자 - 뚱딴지

Posted by MD워시퍼
2013. 11. 6. 09:41 Feeling/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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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는 쨍한 쪽빛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해바라기 꽃을 닮은 노란 꽃이 어여쁘게 피었습니다.
그 노란 꽃은 뚱딴지, 또는 돼지감자라 불리는 여러해살이풀의 꽃입니다.

뚱딴지를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행동이나 사고방식 따위가 너무 엉뚱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라 적혀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훌쩍 키가 큰데다가 잎사귀도 비슷하여 해바라기로 착각하기 쉬운 정말 뚱딴지 같은 꽃이지요.
해바라기를 닮은 노랗고 예쁜 꽃과는 달리 뿌리를 캐어보면 아무렇게나 생긴 못생긴 덩이줄기가 나오는데 예전에는 맛이 없어 돼지 먹이로 주면서 돼지감자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원래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식량이었다고 합니다.
17세기 경부터 유럽에서도 식용으로 사용하였으며
프랑스어로는'폼드테르'라 하여 땅의 사과로 불리웠습니다.

요즘은 이 돼지감자에 들어 있는 이눌린이란 성분이
당뇨에 특별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꽃과는 달리 못생긴 감자라서 뚱딴지가 되었지만 그 못생긴 뚱딴지가 사람을 살리는 효능을 지닌 것처럼 사람도 외모만으로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볼 수 있는 혜안을 지녀야겠습니다

[사색의 향기]소원이가 나이 스물 하고 하나일 때

Posted by MD워시퍼
2013. 11. 1. 08:24 Feeling/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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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던 아홉 살 소녀가 술 취한 아저씨에게 끌려가 몹쓸 짓을 당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성폭행범은 법정에서 범행 당시 술 취한 상태였다는 이유로 12년의 형량을 선고 받습니다.
그가 다시 세상에 나설 때 아홉 살 소녀의 나이는 스물하고 하나가 됩니다.
때국물에서도 향내가 난다는 스무 살, 그 어린 소녀가 스물하고 하나일 때 과연 어떤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까요.

영화 '도가니'에 이어 관객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은 일명 '나영이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성폭력은 피해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영혼의 살인 행위입니다.

유교적 윤리관을 중시했던 우리 민족의 전통과는 달리 최근의 성폭력 문제는 심각합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2011년 우리나라 성폭력 발생건수는 인구 10만 명 당 33.7건으로 선량한 여인을 전쟁터의 성노예로 만든 파렴치한 만행을 저지르고도 반성조차 하지 않는 일본의 5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동물과 달리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스스로 잘못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세상,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임을 영화 '소원'은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

- 백승훈 시인

[새벽편지]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Posted by MD워시퍼
2013. 9. 27. 12:41 Feeling/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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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재산과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이고,


깎아야 할 잔디, 닦아야 할 유리창,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이 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