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희망편지] 두가지 길
인생에는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어느 길에 서 있습니까? 어느 길을 선택하셨습니까?
"하늘의 도리를 행하는 길은 매우 넓어 여기서 마음을 조금만 놀게 되면 가슴 속이 넓고 밝아짐을 곧 깨닫게 된다.
욕망의 길은 매우 좁아서 조금만 발을 들여놓아도 눈앞이 모두 가시밭길이며 진흙탕 길이다."
- < 채근담 > 중에서 -
인생에는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어느 길에 서 있습니까? 어느 길을 선택하셨습니까?
"하늘의 도리를 행하는 길은 매우 넓어 여기서 마음을 조금만 놀게 되면 가슴 속이 넓고 밝아짐을 곧 깨닫게 된다.
욕망의 길은 매우 좁아서 조금만 발을 들여놓아도 눈앞이 모두 가시밭길이며 진흙탕 길이다."
- < 채근담 > 중에서 -
우리의 영혼은
푸른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로워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자유롭지 못한 것은
과거의 아픈 기억이나
집착, 고정관념에서 비롯한
무거운 감정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우리의 영혼이 답답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영혼을
만나본 적이 있습니까?
영혼의 자유를 느끼고 싶은가요?
영혼이 자유로워지려면
살아오는 동안 쌓인
무거운 감정들을 정화해서
자신을 순수한 에너지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어떻게 어떻게 하면 행복하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무엇 무엇 때문에 불행하다는 것도 착각입니다.
자기 안에 충분한 행복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꺼내어 쓰면 됩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원하는 대로 쓰면 되는 것입니다.
행복도 조건이 없고 불행도 조건이 없는 것입니다.
명찰이란 밝게 살핀다는 뜻으로
위엄을 갖추되 떠들썩하게 밝히지 않으며,
또한 흩어지게 살피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밝은 이는
남과 시끄러운 일이 없으며,
남과 헤어지고 흩어지는 일이 없다.
그해 봄, 베란다 화분에 아무것도 심지 않았다.
바람이 품어 온 민들레 씨앗,
저 홀로 뿌리내리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동풍이 불고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던 날, 9층 베란다 창밖에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다.
내 집에 찾아온 손님, 흙만 쪼는 모습이 보기 미안해
쌀 몇 알을 뿌려 주었다.
며칠 후에는 흰 비둘기가 등장했다.
생명을 먹이는 일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배부른 일이라서,
비둘기 몫으로 보리쌀을 한 봉지 구입했다.
비둘기의 깃털 색깔을 다서 깜비와 흰비라고 이름을 지었다.
- 김규나, 수필 '비둘기 랩소디' 중에서 -
반려동물뿐 아니라, 스쳐지나가는 동물에게까지,
그리고 식물에게까지 따스한 눈길을 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설사 그냥 지나친다 해도 그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마음은
누구나 갖는 마음일 겁니다.
그래서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라는 말이 맞는가봅니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은 어느 한 종족만이 지배하는 곳은 아닙니다.
'생명을 먹이는 일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배부른 일'이라는
구절이 유독 와 닿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 루소 -
교육의 목적은 지식의 전달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인간다운 인간으로 만드는가,
인격다운 인격을 갖출 수 있게 하느냐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지식의 기계가 아닌
진정 사람다운 사람으로 기르는 일입니다.
따듯한 인간애가 바탕이 된 지식을
널리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바로 진정한 교육입니다.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재산과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이고,
깎아야 할 잔디, 닦아야 할 유리창,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이 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