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교회 금요예배] 2014년 12월 19일 찬양 송리스트
2. 나 무엇과도
3. Ascribe greatness to our god
4. 찬양하세
5. 주의 약속 말씀 위에서
6. 예수님만을 더욱 사랑
10년지기 친구의 연극 공연..
최근 연극 공부한다고 했는데, 공연을 한다고 해서 나에게 초대장을 보내왔다.
회사를 마치고, 구로역에서 하차. 조금만 걸어가니, "나인스에비뉴" 건물이 보인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라는 표지판을 보고, 찾아가는 중, 헤매는 군인들이 몇명 보인다.
내가 예측했을때는 이 군인들도 이 연극을 보러 온 것 같다.
공연을 시작했다.
내용은 이렇다. 정신병동의 이야기로써, 4명의 정신병자가 들어오게 된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친구의 와이프를 한걸음씩 꼬시는 미치광이
두번째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생각은 듣지 않고, 자기의 뜻대로 행동하며, 결국 자기의 뜻대로 성취하는 그런 정신지체.
세번째는, 어떤 여주인공이 어떤 남자를 사랑하지만, 그 남자는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결국, 그 남자를 못 잊고 미치게 되는 한 여인..
네번째는, 한 남자가 형부를 사랑해서, 형을 죽이고, 형부의 뱃속에 있던 형의 자식을 납치해서, 결국 죽임으로 모는 그런 이야기이다.
에피소드로는, 두 청소년의 이야기인데, 부모님의 부부싸움과 세상의 고난으로 인하여, 목숨을 버리고자 하지만, 서로간의 의지를 해서, 다시 살아간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 작품을 보면서, 아마추어라는 색깔이 맞지만, 모든 작품에는 의미가 있기 마련이다. 정신병동에 있는 정신병자가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정말 정신병자일까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역시, 연극은 아마추어든, 프로이든, 재미있는 것 같다.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나뭇잎을 바라봅니다.
한 잎, 두 잎 크기도 다르고 찬찬히 보면 그 색깔도 조금씩 다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뭇잎처럼 제각각입니다.
생김새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릅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넓혀볼까요?
나뭇잎에서 조금만 넓게 바라보면 나뭇잎이 달린 가지가 보이고, 그 중심에 나무 기둥도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로 쭉 내려가면 보이지 않는 땅 속 뿌리에서 하나로 만납니다.
나무가 그러하듯 우리도 지구라는 큰 뿌리에서 태어나 하늘을 큰 지붕 삼아 살아갑니다.
나뭇잎처럼 서로 다른 개성을 갖고 있지만 하나에서 비롯된 존재라는 것을 알 때 우리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모두 같은 형제로서 남이 아닌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홍량弘量이란 도량이 넓다는 뜻으로
성품을 쓰는 큰 법도를 말합니다.
부드러운 가운데 강함이 있으면
그 강함이 모이지 않으며,
온화한 가운데 굳셈이 있으면
그 굳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도량이 넓은 사람은
부드러운 것 같으면서도 강하고
온화한 것 같으면서도 굳셉니다.
그리하여 한계도 없고 굴곡도 없으니
그 넓은 도량으로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