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를 선정하여 2년마다 순위를 발표하는 유럽의 권위 있는 잡지 '씽커스 50(The Thinkers 50)' 리스트에 여러 번 오른 세계적인 경영학자였다.
2010년 숙환으로 타계했는데, 그의 아내는 추도식에서 남편에 관한 비밀 하나를 털어놓았다.
그 비밀은 남편이 매 학기마다 강의 노트를 버렸다는 것이었다.
귀중한 강의 노트가 휴지통에 들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 그녀가 그 이유를 묻자 남편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내 학생들은 항상 최고의 신선한 생각을 접할 자격이 있어."
'핵심 역량(Core Competence)' 이론으로 잘 알려진, 미국 미시건대 로스 경영대학원 교수 프라할라드(C. K. Prahalad)의 이야기입니다.
지식의 양이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유효성 역시 빠르게 쇠퇴하고 있습니다. 어제 배운 지식이 오늘은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이는 이제 우리가 더 이상 '배운 사람(Learned)'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배우는 사람(Learner)'이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혹시 지금 자신이 '배운 사람'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아래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의 말을 한번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작년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충분히 배우고 있지 않은 사람이다."